"꼰대 정치 물들지 않을 것"...선거 사상 첫 10대 후보 출사표 던졌다

      2022.03.31 05:00   수정 : 2022.03.31 05: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만19세 대학생이 6·1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냈다. 국내 선거 사상 첫 10대 출마다.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학교 1학년생인 최정현씨는 지난 24일 6·1 지방선거 경기 남양주시의원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최씨는 예비후보로 등록할 때 나이를 20세로 기재했지만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아 공직선거법상 만 19세다.

최씨의 사례는 국내 선거 역사상 10대가 출마한 첫 사례로 기록됐다.
국회는 지난해 말 공직선거법을 개정해 대선을 제외한 총선·지방선거에 선거일 기준 출마 연령 기준을 만 25세에서 18세로 낮췄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최씨는 6·1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가운데 이날 오전 기준 최연소"라고 밝혔다.

최씨는 국민의힘 남양주 을 당원협의회 청년위원을 맡고 있다. 대선 때는 경기도 선거대책위원회 남양주 을 청년본부 부본부장으로 활동했다. 그는 지난해 '스무 살, 꼰대 정치에 이의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그는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고질적인 남양주 지역의 교통문제를 직접 개선해 보고 싶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며 "또한 소모적인 논쟁이 잦은 지방의회의 모습도 바꾸고 싶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국회는 지난해 말 피선거권 연령 기준을 기존 만 25세에서 만 18세로 낮추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대선을 제외한 총선·지방선거에 선거일 기준 생일이 지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도 출마할 수 있게 됐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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