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올해 고부가가치 일자리 13만7천개 창출
2022.03.31 10:29
수정 : 2022.03.31 10:29기사원문
인천시는 2022년 일자리대책을 수립하고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3월 31일 밝혔다.
시는 올해를 코로나19 위기 전 수준을 넘어 정상 궤도로의 전환점이 되는 중요한 해로 보고 시민이 체감하는 지역경제 재도약과 고부가가치 미래 일자리 육성에 매진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일자리 대책으로 △공공주도 일자리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고용 충격 최소화 △전 생애 일자리 강화 및 지역특화(항공, 뿌리, 관광) 일자리 활성화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고부가가치 미래 일자리 창출 △고용인프라 혁신과 더 일하기 좋은 환경 조성 등 4개 분야를 세웠다.
시는 우선 코로나19 고용 충격에서 회복하기 위해 총 1802억원을 투입해 1만4257명의 공공주도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취업 취약계층의 일자리에 버팀목 역할을 수행한다.
또 시는 생애주기별·지역특화형 일자리에 총 8164억원을 투입해 지역상황과 수요자에 적합한 10만6324명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
시는 고부가가치 미래 일자리사업에 1507억원을 투입해 6236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K-바이오랩 허브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통해 바이오 창업기업의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백신제조 개발공정 인력(120명) 양성을 지속 추진한다.
로봇랜드 조성 및 앵커기업 유치 등을 통해 로봇산업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미래차 부품 산업 육성, 미래차 기술 전환 등 인천 자동차 산업 기술 고도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인천스타트업파크의 ‘혁신 창업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4개 분야 16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정부모태 펀드(2030억원)와 민간자본을 활용해 지역 내 투자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등 신성장 산업의 창업을 촉진할 방침이다.
시는 고용서비스 인프라 혁신과 더 일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134억원을 투입해 1만577명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함으로써 보다 더 든든한 고용안전망을 구축한다.
이 밖에 시는 2020년 바이오 인력양성센터에 이어 지난해 7월 K-바이오랩허브를 유치했고 수소산업, 항공MRO, 반도체 등 미래산업이 지속적으로 확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고부가가치 일자리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인천시 고용지표는 지속되는 코로나19 충격에서도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3000명 증가했고 실업자 수는 8000명 감소하는 등 점차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다. 노인일자리도 역대 최대인 4만6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박남춘 시장은 “전례 없는 국가적 위기인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경제와 고용위기를 극복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