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수 9억 최고, 양구군수-7581만원

      2022.03.31 11:06   수정 : 2022.03.31 11:06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투기의혹 김한근 강릉시장 4천만원짜리 예술품 1점 포함 6억 신고
한왕기 평창군수 공시지가 상승 덕에 재산 가장 많이 불어 6억 신고
태양광사업 채무 쌓인 류태호 태백시장 재산 줄어 5392만원 신고

강원도 시장·군수들 (사진=정선군청 제공)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6월 강원지사 선거로 시장직을 사퇴한 원창묵 원주시장을 제외한 강원도 17개 지역 시장·군수들의 2022년 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을 31일 공개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정의당 강원도당으로부터 200억원대의 부동산 차명 투기 의혹을 받아 곤혹을 치르고 있는 김한근 강릉시장은 6억여원을 신고했다.

김 시장은 유일하게 4000여만원짜리 예술품 1점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 신고액이 가장 많은 기초단체장은 최명서 영월군수로 9억6400여만원을 신고했다.

반면 재산 신고액이 가장 적은 기초단체장은 조인묵 양구군수로 3억7000여만원의 채무 때문에-7581만원을 신고했다.


1년 만에 가장 많은 재산이 증가한 기초단체장은 한왕기 평창군수로 갖고 있는 부동산의 공시지가 상승으로 9150만원이 불어 6억여원을 신고했다.

이어 김양호 삼척시장이 보험·예금 입·출금 등의 이유로 7400여만원이 늘어 4억여 원을 신고했고, 김철수 속초시장은 급여·저축 등 가계자금 증가로 종전 가액보다 6000여만원이 증가한 7억5000만원을 신고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종전 가액보다 4000여만 원이 증가해 7억6000여만원을, 최상기 인제군수는 장남의 저축성 보험가입 및 신규 예금 예탁으로 재산이 늘어 1억1600여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류태호 태백시장은 태양광사업으로 3억6700여만 원의 채무가 쌓여 종전 가액보다 2억9000여만원의 재산이 줄어들어 5392만6000원을 신고했다.


8억3000여만원을 신고한 장신상 횡성군수는 최명서 영월군수 다음으로 재산이 많았다.

허필홍 홍천군수 6억7000여만원, 이현종 철원군수 6억2000여만원 등 두 명의 군수들은 6억원 대 자산을 보유했고, 최승준 정선군수가 5억3000여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함명준 고성군수 3억8000여만원, 김진하 양양군수 3억4000여만원으로 3억 원대 자산이 있었고, 이재수 춘천시장과 최문순 화천군수는 각각 2억3000여만원과 1억9200여만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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