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일반 병상에 '건강보험 정책가산 수가 적용' 연장해야"
2022.03.31 14:34
수정 : 2022.03.31 14:34기사원문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장은 21일 일반 병상에서 코로나19 확진자를 치료할 경우 건강보험에서 정책 가산 수가를 적용하는 인센티브 기한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적십자병원 대면 진료 현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 전담 병상이 아닌 일반 병상에서 환자를 볼 경우에 건강보험 수당이 있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전담 병상 외 일반 병상 입원을 통해 확진자의 기저질환을 치료할 경우 건강보험에서 정책 가산 수가를 적용하는 인센티브를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했다.
안 위원장은 "어제(30일)부터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에서 1차 의료기관의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도록 허용했다. 문제는 이것에 대해서 별다른 인센티브가 없다 보니 참여를 꺼리는 병원도 많았고, 어느 병원이 거기에 참여했는지 검색하기도 힘들다"며 "하루빨리 인센티브나 어떤 동네 병원에 가면 코로나19 감염 환자도 진료받을 수 있는지 검색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중앙대책본부에 다음 주 거리두기를 사적모임 10명·영업시간 12시 제한이나 단계적인 영업 제한 해제 등 구체적인 입장을 전달했냐'는 질문에 "확진자 급증세가 피크(정점)를 지나서 감소세로 돌아서면 소상공인에 대한 영업시간 제약들은 트는 게 옳다"면서 이와 같이 제안했고 답을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서 안 위원장은 "현장이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이 돼야 한다. 일하는 분들의 고충이 뭔지, 오미크론이 이렇게 퍼진 상황에서 어떤 점이 필요한지 현장 목소리를 듣고 싶어서 왔다"고 말한 뒤 약 25분 동안 서울적십자병원 의료진과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