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이 툭 치자 이준석 90도 '폴더인사'했다

      2022.03.31 15:01   수정 : 2022.03.31 17: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 '폴더인사'가 화제가 되고 있다. 평소 예의가 없다는 소리를 듣고 있는 이 대표가 문 대통령에게 90도로 고개를 숙여 인사를 했기 때문이다.

오늘 3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보면 어제 30일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제15대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 추대 법회가 끝난 뒤 문 대통령과 이 대표가 나눈 영상이 눈에 띈다.



이 영상을 보면 문 대통령은 참석자 한명 한명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뒤돌아 있는 한 남성과 인사하기 위해 이 대표의 등을 살짝 쳤다.


문 대통령이 등을 친 이 남성은 다름 아닌 이 대표였다. 등에 닿은 손길이 느껴진 이 대표는 곧바로 뒤를 돌아봤다.

이에 문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악수를 청했다. 이 대표는 문 대통령임을 확인하고 깍듯하게 90도로 허리를 접어 인사한 뒤 웃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도 가볍게 악수를 했다.

이 모습은 움짤로 만들어져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졌다. 누리꾼들은 이 대표의 인사를 두고 '폴더 인사'라고 했다.

누리꾼들은 "욕하다가도 만나면 저렇게 되는 게 현실인 듯", "나 같아도 대통령한테 당연히 예의 지켜서 인사한다", "정치적 입장은 달라도 대통령이니 인사를 나눌 수밖에 없다", "버릇없다는 소리를 듣는 이 대표의 다른 모습을 보니 신선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어제 조계사에서 열린 '중봉 성파 대종사' 추대 법회에는 불교계와 이웃 종교 대표자, 인도 대사 등 주한 외국 대사, 여야 대표 등 정관계 인사 등이 참석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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