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현대로템 수주한 탄자니아 철도차량 공급사업에 1억5160만달러 지원
2022.03.31 15:27
수정 : 2022.03.31 15:27기사원문
이 사업은 탄자니아 정부가 건설 중인 표준궤 철도에 투입될 전동차와 전기기관차를 현대로템이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탄자니아 정부는 기존의 협궤 철도보다 안정적이고 속도가 빠른 열차 운행을 위해 표준궤 철도 건설사업(총 연장 1217km)을 추진 중이다.
탄자니아 국가개발계획상 최우선 중점사업으로, 표준궤 철도가 완공되면 기점인 다레살람부터 종점인 므완자까지 소요시간이 현재 38시간에서 향후 12시간 이내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로템이 공급하는 철도차량은 탄자니아에 최초로 도입되는 전동차와 전기기관차로 기존 디젤차량 대비 친환경적이다. 수은 관계자는 “수은이 탄자니아에 수출금융을 지원한 첫 사례로, 기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위주의 협력관계에서 탈피해 대규모 인프라사업 지원을 위한 초석을 깔았다”면서 “향후에도 특별계정을 통해 적극적으로 국가위험을 수용하여 금융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우리 기업의 수주시장 확대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