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공간·교통 데이터 개방 ‘국토교통 디지털플랫폼’ 구축

      2022.03.31 18:08   수정 : 2022.03.31 18: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국토교통 통합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공간·교통 등 공공데이터를 표준화하는 작업에 착수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31일 인수위는 국토교통부로부터 ‘국토교통 디지털플랫폼’과 ‘디지털 트윈국토’ 추진계획을 보고받고, 스마트하고 공정하게 봉사하는 국토교통 행정서비스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제2분과 유웅환 위원과 백원국 전문위원 등이 참석한 금일 회의에는 국토교통부, 관련 공공기관, 산업계가 참여하여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국토교통 디지털플랫폼에 대해서는 수요자의 관점에서 개선방안을 논의해 △개방 데이터의 품질을 제고하고 △국민참여형 데이터 개방을 추진하며 △국토교통 통합 디지털 플랫폼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기존 데이터는 누락·중복 등 오류가 많고 표준화가 되지 않아 활용하기 쉽지 않았으나, 데이터 품질 제고 및 표준화를 통해 부동산·교통 정보제공 플랫폼 기업 등 다양한 산업과 국민들께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데이터 제공과 개방요청 창구를 단일화해 민간 수요를 상시 파악하고 개방 데이터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그간 정보제공에 소극적이었던 가명정보도 제공 범위를 지속 넓혀 관련 산업 성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다양한 데이터 간 결합·분석이 가능하고 공유·융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수요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함께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디지털 트윈국토에 대해서는 다양한 혁신산업과 국민들이 체감 가능한 정밀 국토정보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보도·교차로 등이 세밀하게 표현되는 1:1000 3차원 전자지도를 2027년까지 전국 범위로 확대 구축하고, 매년 갱신해 정확도도 담보할 예정이다.


정밀 3차원 지도를 활용해 자율주행차, 드론·로봇배달 등 신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증강현실 길 안내 서비스(HUD 등) 등을 통해 교통약자를 비롯한 일반 국민께서도 체감할 수 있는 일상 속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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