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빅데이터 활용한 운항 훈련시스템 도입
2022.03.31 18:51
수정 : 2022.03.31 18:51기사원문
에어부산은 세계 최대 시뮬레이터 제작과 항공인력 양성 기업인 CAE에서 제작한 빅데이터 기반 훈련 시스템인 CAE Rise™를 국내 항공사 최초로 사용한다고 3월 31일 밝혔다.
CAE Rise™ 시스템은 조종사가 시뮬레이터 탑승 중에 수행하는 비행절차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운항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데이터 기반 훈련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으로 훈련할 경우 착륙 절차 때 브레이크 밟는 타이밍 등과 같은 세세한 부분까지 데이터화할 수 있고, 축적된 데이터는 해당 시스템을 사용하는 다른 항공사들의 평균과 비교·분석이 가능해 훈련 품질이 개선될 전망이다.
에어부산은 CAE Rise™ 시스템을 지난 1월 말부터 정기 시뮬레이터 심사에 적용해 사용하고 있다. 3월부터는 정기 시뮬레이터 훈련에도 적용하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고도화된 운항 훈련시스템을 통해 항공사업의 근간이 되는 안전운항의 기본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 우수 항공사답게 최고의 운항 품질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에어부산은 2013년부터 CAE와 파트너십을 맺어 조종사에 대한 각종 훈련 및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2014년에는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CAE의 비행훈련장치인 APT 장비를 운영 중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