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단골 디자이너 딸, 靑서 근무"...靑 "문제될 것 없어"

      2022.04.01 04:05   수정 : 2022.04.01 05: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정숙 여사의 단골 디자이너 딸이 청와대 직원으로 채용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청와대 측은 "적절한 추천 과정을 통해 채용됐기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31일 밝혔다.

TV조선은 31일 문재인 대통령 당선 전부터 김 여사의 단골이었던 유명 디자이너 A씨의 딸이 청와대 직원으로 채용돼 대통령 부부의 의상을 담당했다며 '특혜 채용'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디자이너인 딸과 함께 2012년부터 패션 브랜드를 운영해왔으며 김 여사는 해당 브랜드의 오랜 단골이었다.

김 여사는 문 대통령 취임식 당시 입었던 흰색 정장을 비롯해,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이었던 한미정상회담과 G20정상회의, 3.1절 100주년 기념식 전야제 등 공식 석상에서 A씨의 옷과 가방, 스카프 등을 착용했다.


A씨의 딸 또한 문 대통령 당선 이후 청와대에 행정요원으로 채용돼 대통령 부부의 의상을 담당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중앙일보에 "해당 직원은 정부 초기부터 김 여사를 담당하는 청와대 제2부속실에서 별도 급수가 없는 계약직 행정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며 "여사를 근접 보좌해야 하는 부속실 업무의 특성을 감안한 적절한 추천 과정을 통해 채용됐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특혜 의혹을 일축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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