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공제회, 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원대···“창사 이래 최대”

      2022.04.01 09:44   수정 : 2022.04.01 09: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581억원을 달성하며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고 1읽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1%(1054억원) 증가한 규모로, 이에 따라 교직원공제회는 지난 2014년부터 8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게 됐다.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은 4조3831억원, 수익률은 11.3%를 기록했다.

최근 5개년 평균 수익률은 7.9%다. 기업금융(IB) 부문이 수익률 23.5%로 선두였고, 주식과 채권 부문에서 각각 12.8%, 3.1%의 성과가 났다. 대체투자 부문에서도 9.3%의 안정적인 수익률이 달성됐다. 2022년도 목표수익률은 4.5%다.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특히 국내 IB 부문은 블라인드 펀드 내 일부 투자자산(잡코리아, 하이브, 해양·서라벌 도시가스 등)의 성공적 엑시트에 따른 매각차익 실현 등으로 약 22.2%의 수익률을 달성했다”며 “해외 부문 또한 포트폴리오 성숙화에 따라 상당 기투자 펀드가 회수기간에 진입하며 실현손익 및 평가이익이 발생하였고, 24.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52조7798억원으로 같은 기간 6조9833억원 증가했다. 총자산 비중(금액)은 △투자자산 부문 80.3%(42조3963억원) △회원대여 부문 17.0%(8조9791억원) △유형자산 등 2.7%(1조4044억원) 등 순이었다.

자산군별 보유비중 및 금액을 따져보면 △주식 20.9%(8조6525억원) △채권 15.2%(6조2778억원) △기업금융 24.0%(9조9,81억원) △대체투자 39.9%(16조5159억원) 등이다. 이중 기업금융·대체투자 합계 비중은 전년 대비 6.0%p 상승한 63.9%이다.

모든 회원들이 일시에 급여금 청구를 한다고 가정할 때 공제회가 회원에게 지급할 수 있는 여력인 ‘준비금적립률’은 3년 전부터 10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는 110.5%로 전년보다 4.7%p 증가하며 재무건전성이 강화됐다.


김상곤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투자리스크 분산, 수익처 다변화를 통해 지난해 안정적 수익률을 거뒀다”며 “올해도 경기변동과 금리인상 등 외부변수에 적극 대응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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