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동네의원 마음이음사업'…정신건강 고위험군 조기발견
2022.04.01 11:02
수정 : 2022.04.01 11:02기사원문
(괴산=뉴스1) 김정수 기자 = 충북 괴산군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가 동네의원 마음이음사업 운영에 들어갔다.
1일 보건소에 따르면 이 사업은 1차 의료기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우울·불안·음주·자살 등 정신건강 서비스가 필요하면 정보를 제공하고 전문기관에 연계하는 서비스다.
군은 지역 의료기관인 연의원, 장안의원, 서울연합의원 3곳과 협약을 했다. 정신건강 고위험군 발견 등에 따른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의원에 우울척도 자가진단 키트를 비치하고, 고위험군은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연계해 정밀검진과 전문의 상담을 제공한다.
2021년 정신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민 4명 중 1명은 한 번 이상의 우울과 불안 등의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했다.
하지만 대부분은 문제를 자각하지 못하거나 정신질환 거부감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활동과 대인관계 축소에 따른 불안·우울증 등 정신건강문제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에서 동네의원 마음이음사업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 사업은 정신건강 문제에 소극적이었던 대상자가 최적의 치료를 받도록 돕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조기상담과 치료로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