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올해 일자리 18만개 창출에 2조3887억 투입

      2022.04.03 07:25   수정 : 2022.04.03 07: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올해 일자리 예산으로 2조3887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총 18만6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3일 부산시의 ‘2022년 부산광역시 일자리정책 종합계획’에 따르면 올해 시는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과 지역고용 안정, 디지털·혁신 일자리 도약을 목표로 △고용시장 안정 △디지털 일자리 전환 △혁신 성장 일자리 창출 △분야별 맞춤 일자리 지원 등 4개의 중점 분야를 정하고 분야별 실천과제 17개를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의 산업과 고용현황 등을 살펴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고용 회복이 지연되고 있고 인구의 지속적인 감소와 고령화 및 청년 유출 가속화로 고용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무엇보다 지역산업의 전통적 기반인 제조업의 하락세가 뚜렷하고 디지털·저탄소로의 산업 변화에 따른 일자리 전환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시는 2조388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8만6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로 타격이 큰 고용위기 산업, 소상공인,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고용시장의 안정을 도모하고 미래 일자리 전환을 위해 디지털, 친환경, 지역특화산업 분야의 역량 강화와 인재 양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고용률(15~64세)을 지난해 63.9%에서 올해는 65%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내걸었다.

한편 시의 일자리정책 종합계획은 고용노동부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에 따라 수립한 것으로 지방자치단체는 매년 일자리 창출 목표와 대책을 지자체 누리집 등에 공표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역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디지털·친환경 노동시장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코로나19 고용 위기를 이겨내고 미래 일자리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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