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3기에 추진한 갑천생태호수공원 7기 막바지에야 첫 삽
2022.04.01 13:49
수정 : 2022.04.01 13:49기사원문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대전시가 민선 3기(2002년 7월~2006년 6월) 도안지구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처음 구상한 갑천생태호수공원 조성사업이 16년이 지난 민선 7기 막바지가 돼서야 본격 닻을 올렸다.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는 1일 “시의 대표적 숙원사업인 갑천생태호수공원 조성사업이 추진된 지 16년 만에 첫 삽을 뜨며, 명품 호수공원 탄생의 첫 발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을 가진 갑천생태호수공원은 서구 도안동·유성구 원신흥동 일원 갑천친수구역 내 위치하며, 친수구역 전체 면적 94만7430㎡의 45%인 43만1715㎡에 935억원이 투입돼 조성된다.
2025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는 갑천생태호수공원은 갑천 생태계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시민 누구나 함께하는 열린 공간으로 설계됐으며, Δ북측에 테마놀이터, 경작습지원, 이벤트광장 Δ남측에 출렁다리, 테마섬, 강수욕장, 수변광장 Δ동측에 생태습지원과 갈대습지원 등이 들어선다.
허태정 시장은 “아파트가 밀집된 도안지구의 허파 역할을 할 갑천생태호수공원이 도심 속에서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힐링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치를 담은 명품 공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권중순 시의회 의장은 “2006년 수립한 ‘2020 도시기본계획’에 반영된 지 16년 만에 갑천생태호수공원 기공식이 열려 기쁘다”며 “시민의 편안한 휴식 공간이자 대전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공식엔 박병석 국회의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성기문 서구청장 직무대행, 김재혁 대전도시공사 사장 등이 함께했다.
한편, 국회 정보자원 데이터센터와 함께 책 없는 디지털 도서관, 디지털 체험·전시관, 시민의정연수시설 등으로 구성된 ‘국회 통합디지털센터’(연면적 11만934㎡)도 올 하반기 호수공원 내에 착공, 2024년 5월 준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