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에 위로 받는 나…'식집사' 클래스·생활가전·관리앱

      2022.04.02 07:27   수정 : 2022.04.02 07:27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식물 키우면서 정서적 교감·위안 얻어
홈가드닝 노하우부터 소품 제작 강의
편리한 관리 돕는 서비스·상품도 출시

[서울=뉴시스] 심다 '식물 큐레이션 클래스'. (사진=클래스101 제공) 2022.04.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최근 친구와 같이 정서적인 교감과 위안을 얻는 식물이라는 뜻의 '반려식물'과 식물을 키우는 사람을 일컫는 '식집사'라는 신조어가 주목받고 있다.

식물로 공간을 꾸밈으로써 공기 정화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심신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안정 효과로 자연친화적이고 건강한 라이프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대표적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서 '플랜테리어' 해시태그가 달린 글은 100만개, '#반려식물'이 달린 글은 86만개, '#식집사'가 붙은 글은 14만개에 달했다.



식물 생활을 즐기고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콘텐츠부터 집에서 반려식물을 건강하게 키울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와 상품 등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식물을 잘 가꿀 수 있는 노하우와 홈가드닝으로 집을 꾸미는 방법 등 관련 콘텐츠들이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101은 식물 큐레이션, 홈가드닝 노하우, 그린테리어 소품 제작 클래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서울=뉴시스] 홈가드닝 관련 클래스 등. (사진=클래스101 제공) 2022.04.02. photo@newsis.com
심다의 '나의 취향으로 완성하는 반려 식물 생활 식물 큐레이션 클래스'는 공간·사람·식물에 대한 개인의 취향에 맞게 반려식물 제안한다. 또 분갈이, 물주기 등 관리법과 식물생활 기록법 등을 알려준다.

식물과 꽃을 이용해 공간을 화사하고 예쁘게 꾸밀 수 있는 인테리어 소품을 만들어 보는 클래스도 있다. 마치가든의 '꽃으로 힐링해요, 생화와 프리저브드로 채우는 우리집'은 생화와 프리저브드 플라워로 나만의 센터피스, 캔들 리스, 화병꽃이, 행잉 리스, 꽃다발 등 5가지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꽃을 컨디셔닝하고 스타일링하는 법도 배운다. CITES의 '테라리움 클래스, 나를 위로하는 감성 식물'은 유리병 속에 이끼와 식물을 예쁘게 디자인해 키우는 테라리움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스스로 만드는 크리에이티브 키트 쇼핑몰 '101박스'에서도 다양한 가드닝 키트를 선보이고 있다. '글라디올러스 구근 홈가드닝 세트', '스칸디아모스 수틀 이끼 액자 만들기 키트' 등이다.

[서울=뉴시스] LG 틔운 미니(왼쪽)과 플리어리 식물 성장 앱.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정성이 많이 필요한 가드닝을 보다 쉽고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식물생활가전부터 식물 성장 관리앱도 있다.

LG의 '틔운 미니'는 누구나 쉽게 실내에서 반려식물을 키울 수 있도록 해주는 식물생활가전이다. 씨앗 키트를 장착하고 물과 영양제를 넣어준 뒤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을 켜 주기만 하면 간편하게 식물을 키울 수 있다. 흙을 사용하지 않아 먼지나 벌레 등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꽃, 허브, 채소 등 재배 가능한 식물 종류도 다양하다.

반려식물 관리·커뮤니티 앱 '그렉'은 사용자가 기르는 식물의 정보와 재배 환경을 파악해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식물 성장과 관리에 최적화된 방법을 추천해 준다.
자신이 키우고 있는 반려식물을 자랑하고 싶은 니즈(needs)를 해소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역할도 수행한다.

식물 성장 관리 앱 '플리어리'는 물주기·관리를 알림으로 알려줘 잊지 않고 꾸준히 반려식물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매일 성장하는 식물 사진과 짧은 감상평을 기록하는 식물 다이어리 코너도 있어 반려식물과의 추억을 기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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