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진 앞바다서 길이 5m 돌목상어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

      2022.04.02 13:01   수정 : 2022.04.02 13:44기사원문
2일 오전 4시 50분경 주문진 동방 5㎞ 인근 해상에서 혼획된 길이 5.15m, 둘레 2.2m의 돌묵상어.(속초해경 제공) 2022.4.2/뉴스1


2일 오전 4시 50분경 주문진 동방 5㎞ 인근 해상에서 혼획된 길이 5.15m, 둘레 2.2m의 돌묵상어.(속초해경 제공) 2022.4.2/뉴스1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강릉시 주문진 앞바다에서 길이 5m가 넘는 돌목상어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2일 속초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50분쯤 주문진 동방 약 5㎞ 인근 해상에서 주문진 선적 자망어선 A호(2.5톤급)의 그물에 길이 5.15m, 둘레 2.2m의 돌목상어가 혼획됐다.

혼획된 돌목상어는 해양생물자원관에 기증됐다.



돌목상어는 온순한 성격으로 사람에게 전혀 해를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고래상어 다음 가장 큰 상어다. 동중국해, 일본, 캘리포니아 바다 등지에 분포한다.


관내 해상에서 상어가 발견됨에 따라 속초해경은 공격성 상어 출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연안 안전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연안해역에서 상어가 그물에 걸려 올라온 만큼 어업인들과 레저 활동객들은 바다에서 활동할 때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6월6일 속초시 장사항 인근 해역에서 '청상아리'가, 같은해 8월4일 강릉 주문진 앞바다에서는 '악상어'가 각각 혼획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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