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세 강한 PK·TK…민주, 국힘에 도전장

      2022.04.03 07:01   수정 : 2022.04.03 07:01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PK·TK, 국힘 지지세 강해…민주 '인물난' 고심
부산, 박형준·변성완 등…울산 박맹우·서범수
尹측 윤한홍, 경남 출마 의지…정의 여영국도
대구, 국힘 싸움 '치열'…홍준표·김재원·유영하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70일 앞둔 23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선거사무 일정표 등 관련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2.03.23. jtk@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6·1 지방선거가 두달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PK(부산·울산·경남)와 TK(대구·경북)에서도 선거 채비에 나서고 있다. 해당 지역이 민주당 열세 지역으로 꼽히는 만큼, 민주당에선 부울경 광역단체장은 물론 일부 기초단체장 후보조차 제대로 구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26~28일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PK에서는 국민의힘 37,0%, 민주당 32.7%로 국민의힘이 4.3%p 우위를 보였다. 대구·경북에서는 국민의힘이 59.6%를 기록하며 17.5%의 민주당에 42.1%p의 큰 격차로 앞섰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부산에서는 박형준 현 부산시장이 재선에 도전한다. 장제원·김도읍·조경태·박수영 의원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민주당의 경우 지난 보궐선거에서 김영춘 후보가 패배 후 은퇴를 선언하면서 인물난을 겪고 있다.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김해영 전 의원 정도가 꼽힌다.

울산 시장에는 국민의힘 소속 박맹우 전 울산시장과 초선 서범수(울주) 의원이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했다. 서 의원은 서병수 전 부산시장의 동생이라는 점에서 '형제 광역단체장'이 탄생할지도 이목을 끌고 있다. 이채익 의원,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김두겸 전 남구청장 등도 후보군에 올랐다.

경남 지사는 윤한홍·윤영석·박대출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특히 윤석열 당선인의 '핵심'으로 꼽히는 윤한홍 의원은 이전부터 지사 출마 뜻을 밝히는 등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에선 김경수 전 지사의 빈자리를 메꿀 만한 경쟁력 있는 후보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의당 여영국 대표도 출마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는 국민의힘 내부의 치열한 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김재원 최고위원이 '공천룰'을 두고 맞붙으며 경쟁 구도로 떠올랐다.
권영진 현 대구시장은 불출마 뜻을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도 출사표를 던졌다.


경북지사로는 이철우 현 지사 외에는 뚜렷한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westj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