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업계 만난 박형준 “수산업 위기 극복, 소통으로 활로 찾겠다”
2022.04.03 12:23
수정 : 2022.04.03 12:23기사원문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1일 부산시 자갈치시장 위판장 회의실 수산분야 시정현안설명회를 열었다.
박 시장은 올해 일상회복과 대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각계 시민들과 직접 대면하며 시정 현안에 대해 소통하기 위해 그간 6회에 걸쳐 릴레이 설명회를 이어왔다.
이날 박 시장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부산시민의 먹거리를 책임져 준 어업인단체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라며, “그 어느 때보다도 수산업계가 위기감을 느끼는 대내외적 문제가 많은 상황이다. 이번 소통의 자리에서 수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활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박 시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협력 △수산자원, 수산유통, 수산기업, 어촌어항 등 4개 분야의 2022년 수산분야 업무계획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현황 등 시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현안을 설명했다.
수산단체 대표들은 애로사항 등을 시에 건의했다. 윤명길 한국원양산업협회장은 부산시와 협회 간의 정책개발과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를 요청했고, 박극제 공동어시장 대표이사는 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전갑출 서남구수협장은 유가상승에 따른 유류비 지원율 확대를 요청했다.
또, 지역 수협 조합장들은 코로나19와 유가상승,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업계의 위기 극복을 위해 어업보조금 확대를 건의하는 등 지역 수산산업 종사자들의 입장을 대변했다.
박 부산시장은 “건의한 사항을 면밀하게 검토해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많이 지치셨을 것으로 짐작이 되지만, 우리 시에서도 수산분야의 경쟁력 강화와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시정에 지속적인 관심과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