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나 데이비스,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아마추어 우승
2022.04.03 14:16
수정 : 2022.04.03 14:18기사원문
데이비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GC(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언더파 215타를 기록한 데이비스는 라탄나 스톤(미국), 잉그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의 추격을 1타 차이로 따돌리고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만 16세의 고교 2학년생인 데이비스는 여자 선수로는 드물게 왼손잡이면서도 미국주니어골프(AJGA) 랭킹 2위에 올라 있는 강자다. 작년 미국 주니어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주니어 솔하임컵에 미국 대표로 출전했다. 2019년 창설한 이 대회에 데이비스가 출전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한국 선수 4명 가운데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방신실(비봉고)은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8위(최종합계 3오버파 219타)로 대회를 마쳤다. 2019년 첫 대회 때 공동 12위를 차지한 권서연(21)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인 최고 성적 신기록이다. 이 대회는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열리지 않았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