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명학-석수역 복합문화시설 변신…12월착공

      2022.04.04 07:01   수정 : 2022.04.04 07: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국철 1호선 안양 명학역사과 석수역사가 오는 2025년 이용객 중심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4일 안양시에 따르면, 노후한 명학역과 석수역이 오는 2025년 복합문화시설을 겸비한 역사로 변모한다. 역사 시설개선은 한국철도공사가 맡아 추진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역사 증개축이 예정돼 참으로 기쁘고 매우 잘된 일이라 생각한다. 우리 시는 공사 추진에 발맞춰 역사 주변 교통편익 증진을 위한 노력을 적극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건립 40년이 넘은 명학-석수역은 시설이 노후하고 공간도 비좁으며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이용하기에 불편하다. 더구나 역사 이용객에게 적정공간도 제공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안양시는 두 곳 역사 시설개선이 필요하다고 한국철도공사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꾸준히 건의해왔다.
한국철도공사는 이런 의견을 수렴해 시설개선에 필요한 정부예산을 확정, 설계 공모와 당선작 선정을 작년 10월 마쳤다. 올해 9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해 12월 착공할 예정이다. 준공은 3년 후인 2025년이 목표다.


명학역은 주거문화기능을 지닌 서측과 산업단지 중심인 동측을 자연스럽게 연계시키는 공공광장이 내부에 조성된다. 지금보다 넓어진 공간에는 북카페와 테라스가 들어서고, 지붕을 겸한 천장은 자연채광과 환기기능을 갖춘다.

석수역은 인근 안양천-삼성산과 어우러진 석(돌)·수(물)를 형상화해 조약돌과 곡선 디자인으로 역의 상징성이 표현되고, 휴식문화공간이 들어선다. 친환경적 설계와 공간배치로 역사를 찾는 이용객에게 쾌적함을 선사한다.
아울러 두 역사 모두 지금보다 훨씬 편리한 승하차 시설을 갖추게 된다.

한편 안양시는 석수역 신안산선 연계와 관련해 연현마을 주민을 위한 출입구를 신설하고 월곶∼판교 복선전철 연계에 따른 안양역 태평로 출입구 설치도 마련한다.
아울러 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를 사실상 확정 짓는 등 철도교통 편의 제고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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