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I, 쌍용차 인수 쌍방울 그룹주 나노스 주식 215만주 추가 양수 소식에 강세

      2022.04.04 13:01   수정 : 2022.04.04 13: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쌍방울그룹이 쌍용차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그룹주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CBI가 강세다. CBI는 최근 쌍방울그룹주 나노스의 주식을 추가 인수했다.

4일 오후 12시 50분 현재 CBI는 전 거래일 대비 5.59% 오른 274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쌍방울 주가는 1310원까지 올라 상한가에 거래되고 있다. 쌍방울 계열사 광림 역시 4560원에 상한가를 기록해 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그 외 계열사인 나노스(29.72%)와 아이오케이(29.91%)도 주가가 대폭 상승했다.

이들 주가는 지난 4워 1일부터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다. 쌍방울과 광림은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했고, 나노스와 아이오케이도 1일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쌍방울그룹주가 연일 강세를 보이는 것은 쌍용차 인수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쌍방울그룹은 지난 3월 28일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가 무산되자 다음 날 바로 쌍용차 인수 의향을 밝히고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인수 작업에 나섰다.

그룹 특장차제조 회사인 광림을 중심으로 엔터테인먼트 회사 아이오케이, 광학부품 제조사 나노스 등이 함께 쌍용차 인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광림은 이날 장 마감 후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쌍용차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인수 주체인 광림은 완성차를 분해·재조립해 만드는 특장차의 특성상, 완성차 업체인 쌍용차를 확보했을 때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는 게 쌍방울그룹 입장이다.
특장차는 소방차나 냉동탑차같이 특수한 장비를 갖추고 특수한 용도에 쓰이는 자동차. 광림은 완성차의 일부를 뜯어내 특장차로 개조하는 공정을 진행한다.

한편 CBI는 해외바이오사업협력 강화 목적으로 나노스 주식 215만주를 84억1700만원에 추가로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양수 후 지분율은 1.93%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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