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7일까지 '해외 투자유치' 희망 기업 모집
2022.04.04 11:41
수정 : 2022.04.04 11:41기사원문
이 사업은 경기도 기업의 해외 투자유치 활동을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2019년부터 매년 추진 중인 사업이다.
지원항목으로는 △지식재산권(국내외 특허, 상표, 디자인) 출원비 및 등록비 △인증수수료 △투자유치 동영상 및 카탈로그 제작 △번역 △기술도입 컨설팅 △신규 투자 및 증자 관련 법무 비용 △환경 컨설팅 등으로 해외 투자유치 활동에 필요한 전반적인 비용을 항목당 500만원 한도로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투자유치 전문컨설팅 기관을 위촉해 맞춤형 자문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해외 투자유치를 계획하고 있거나 진행 중인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 및 외투기업이다.
지난 3년간 경기도 투자진흥과에서 추진한 ‘글로벌기업 연계 부품국산화 지원사업’, ‘러시아 혁신기술 상용화 사업’, ‘글로벌비지니스 기업매칭사업’, ‘경기도 유턴기업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은 가산점을 부여해 지원 사업간 시너지효과도 거둘 계획이다.
도는 심사를 통해 총 15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투자유치사업의 성격상 유치활동에 2~3년이 걸리는 만큼 기업의 투자유치 준비단계 컨설팅부터 투자유치 완성단계 계약서 독소조항 법률검토까지 생애주기별로 촘촘하게 지원한다.
도는 향후 최대 3년간 투자유치 완성단계에 이르기까지 기업과 소통하며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다.
실제로 도가 지원한 기업 중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는 기업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진단키트 제조 미코바이오메드는 인도네시아 국립 대학(University of Indonesia)과 함께 풍토병에 대한 진단시약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시공간 빅데이터와 AI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구축·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기업 디토닉사는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37여억원의 초기 투자유치는 물론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미주·유럽·중동·동남아 등 해외 진출도 적극 추진 중이다.
콘텐츠 제작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해피업은 넷플릭스로부터 초기 자금 유치를 받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미국 유명 방송사 등에 자체 제작 콘텐츠를 수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
이민우 경기도 투자진흥과장은 “기업의 경쟁력은 해외 네트워크 확보가 주요한 관건으로 투자유치야말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며 “기업의 목소리를 잘 듣고 다양한 신규 지원사업 발굴은 물론 실제 투자유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가 희망 기업은 경기경제과학진흥원 및 이지비즈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