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차세대 대한민국 로봇산업 육성 총력
2022.04.04 15:12
수정 : 2022.04.04 15: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경북 포항시가 수도권 로봇기업을 유치하는 등 차세대 대한민국 로봇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4일 시에 따르면 차세대 로봇산업 육성을 위해 수도권 로봇기업을 유치하고 핵심기관들과 공동 대응하며 첨단기술 혁신경쟁력 강화에 본격 나섰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에서 수도권기업인 ㈜뉴로메카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포스텍 출신인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로봇기업을 창립하고 협동로봇, 델타로봇, 자율이동로봇 등을 기반으로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며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도입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예비 유니콘기업에 선정되는 등 한국 로봇분야를 대표하는 강소기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 이날 포스텍,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뉴로메카, 시 등 6개 기관은 '차세대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경쟁력 강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원천기술 개발과 실용화를 통한 기술 지원, △로봇산업 기술경쟁력 강화 기술과제 기획 및 참여 지원, △차세대 로봇분야 진흥을 위한 학술회의·교육·세미나 등의 정보교류 활성화 지원, △로봇산업 발전과 원천기술을 활용한 응용제품 개발 및 양산체계 구축 △대형국책과제 발굴 등이다.
이강덕 시장은 "차세대 로봇산업 기술경쟁력 강화가 미래 중소·중견기업 혁신성장과 신산업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과거 로봇예타 이후 신규사업 발굴 등 초광역 산·학·연 협력시스템을 구축, 침체된 지역경기 회복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로봇산업혁신플랫폼으로 역점 추진한 영일만3 일반산업단지는 총 사업비 814억원을 투입한 수중로봇복합실증센터 준공을 시작으로 총 사업비 672억원의 안전로봇실증센터와 수중로봇복합실증센터 교육정비동, 해양장비 시험평가센터 등이 구축돼 국내 최고수준의 로봇관련 실증시험인프라가 밀집해 있어 전국 최고의 로봇연구와 기업 활동의 최적지라는 평가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