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품절" 김건희 여사 신었던 슬리퍼 의외의 가격 '화제'
2022.04.05 07:18
수정 : 2022.04.05 10:01기사원문
연합뉴스는 4일 서초구 서초동 자택 근처에서 김 여사가 수수한 모습으로 이웃 주민들에게 목격됐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 여사는 자주색 후드티에 통 넓은 9부 청바지를 입고 자신을 경호하는 경찰특공대의 폭발물 탐지견을 끌어안은 모습이다. 흰색 슬리퍼와 동그란 모양의 안경도 착용했다. 김씨는 경찰견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가 "너무 귀여워서 데리고 자고 싶다"고 친근감을 표시했다고 전해진다.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 사이에서 김 여사가 착용한 패션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특히 그가 신고 있는 슬리퍼로 추정되는 제품이 약 3만원 대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김 여사 팬클럽에서 지지자들은 해당 슬리퍼 사진을 공유하며 "나도 사고 싶은데 (일부 사이트에서) 벌써 품절됐다" "완판녀 등극" "검소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 일부 사이트에서는 주요 사이즈가 품절된 상태다.
앞서 김 여사는 사전투표 당시에도 2만원 대 제품으로 추정되는 스카프를 착용해 화제가 됐었다. 윤 당선인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김 여사가 10여년 전 의상을 재활용해 입는다는 주장도 나왔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4일 김 여사의 사진이 공개되고 SNS를 공개하는 등 공식활동을 시도하는 움직임에 대해 "국민 여론을 떠보려는 언론플레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당선자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경찰견과 찍은 사진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활동 임박' 등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공개 활동 재개를 위해 국민 여론을 떠보려는 언론플레이로 보인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다"라고 했다.
한편 김 여사는 조만간 공익 활동 등을 통해 공개 행보를 본격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 측 인사는 4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대통령 배우자로서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만일 공개 활동을 하게 된다면 거기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