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사업다각화에 김정일 대표 '소통리더십' 더한다"
2022.04.05 08:31
수정 : 2022.04.05 08:31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코오롱글로벌은 김정일 대표이사 사장(61)이 취임 초기부터 '소통리더십'으로 내부 결속을 다지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김 대표는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코오롱상사에 입사했다. 이후 사내 프로그램으로 메릴랜드 대학에서 MBA를 취득했고, 2001년 네오뷰코오롱 대표, 2017년 코오롱인더스트리 전무, 2020년 코오롱인더스트리 부사장을 역임했다.
김 대표는 지난달 29일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지난해 10월 대표이사에 내정된 이후부터 30곳의 국내 현장을 직접 찾아 일선 직원들을 만났다. 소규모 사내 미팅을 통해서도 소통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 대표는 임기 첫해인 올해, 본격 성장을 위한 우량기업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주력 사업인 건설을 비롯해 풍력·수처리·폐기물처리 등 미래 신사업까지 직접 챙기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지방지역주택조합 사업과 정비사업, 민간도급 영역에서 고른 성과를 보이며 창사 이래 첫 신규수주액 3조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더 공격적인 영업으로 수도권까지 영업기반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초 서울 강북구 번동 사업장을 수주했다.
김 대표는 풍력발전단지 방문, 모듈러 산업전 참석, 탄소중립 기술 개발 업무협약(MOU)도 직접 챙기는 등 미래먹거리 확보에도 의지를 보이고 있다.
코오롱 관계자는 "다각화된 사업구조를 가진 코오롱글로벌에 김 대표의 소통리더십이 더해지면서 성장세가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