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엠앤티, 1·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유진

      2022.04.05 08:42   수정 : 2022.04.05 08: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유진투자증권이 5일 삼강엠앤티에 대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 기준 삼강엠앤티 주가는 1만8400원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강엠앤티의 올해 1·4분기 매출액을 1530억원,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추정했다. 부진했던 전 분기(1519억원, 57억원) 대비 상당 부분 회복된 성과다. 전년 동기(1073억원, 115억원) 대비해서도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 셈이다.

한 연구원은 “지난해 4·4분기는 빅배스 여파로 부진했으나 지난 연말 기준 1조7000억원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지난해와 유사한 1조4000억원 이상의 수주가 예상돼 향후 2년 이상의 일감이 확보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이어 “전 세계에서 가장 짧은 기간에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를 건설하는 데 성공한 대만의 사례는 삼강엠앤티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평가할 수 있을 정도”라며 “유럽은 물론 미국에서도 납품 문의가 이어지고 있고, 고정식 하부구조물인 자켓뿐 아니라 모노파일, 부유식 구조물과 전력연계 구조물(OSS)까지 견적 대상이 확대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삼강엠앤티는 삼호조선해양으로부처 50만평의 신공장 부지를 조성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삼호조선해양에 대한 법원 워크아웃 절차가 6월 안으로 종료되면 SK에코플랜트의 유상증자 자금 납입이 완료되고 부지 조성이 시작될 것”이라고 짚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