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 일자리‧경제공약 발표...1만3000개 일자리 창출
2022.04.05 13:22
수정 : 2022.04.05 13: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가 5일 일자리·경제공약을 발표하고 일자리 걱정없는 최첨단산업도시로의 도약을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 크고 더 강한 광주' 완성을 위한 일자리·경제공약으로 '광주형 일자리 시즌2'의 본격 추진과 '3+3 전략산업' 육성을 내세우며 "일자리 혁명을 이루고 광주를 세계적인 최첨단 산업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먼저 '광주형 일자리 시즌2'는 미래차 부품 클러스터와 인공지능(AI)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사업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세부적으로는 빛그린산단 인근 '글로벌 미래차 특화단지'에 미래차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해 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가전략산업특별지구에 10조원 규모의 'AI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해 8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 예비후보는 또 "3대 미래산업(미래자동차, 인공지능, 바이오헬스)을 집중 육성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최첨단 산업도시로 자리매김하고, 3대 주력산업(가전, 광, 금형)에 AI와 디지털을 융합해 '뿌리가 튼튼한 산업도시'를 만들겠다"며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3대 미래산업 분야 미래자동차의 경우 빛그린산단 인근에 세계적 규모의 '글로벌 미래차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AI기반의 미래차 실증단지 △미래차 전환 종합 플랫폼 지원센터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 및 2단계 친환경 부품인증센터를 구축한다. 또 '친환경 스마트 그린산단' 추가 조성과 함께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생산라인을 친환경차로 본격 전환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동차산업과 서비스 신산업이 연계된 '초연결 모빌리티 서비스산업'도 육성한다.
인공지능의 경우 광주를 실리콘밸리와 맞장 뜰 수 있는 '세계적인 인공지능 대표도시'로 완성하는 한편 명실상부한 국가 인공지능 혁신거점으로 육성해 오는 2030년까지 AI전문기업 1000개, 융복합일자리 3만개를 만들 계획이다. 또 'AI반도체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국가AI데이터센터 고도화, 인공지능 특별법 제정 등 정부의 대규모 투자와 지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바이오헬스의 경우 광주를 오송, 대구와 함께 '3대 의료 클러스터'로 조성할 방침이다. 호남권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해 AI의료기기, 첨단재생의료, 감염병 진단 사업 등 광주 특화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기독병원을 삼각 축으로 하는 '의료산업특화단지'도 완성할 계획이다.
3대 주력산업의 경우 기후위기 대응과 함께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지능형 공기신산업을 육성해 정체된 전통 가전산업의 활성화를 꾀하고, 미래 신산업의 핵심기술인 광소자의 선도기술을 확보해 광산업 재도약의 전기를 마련한다. 또 국가금형연구소 광주 설립도 추진한다.
이 예비후보는 "유능한 인재들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의 '광주행'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며 "앞으로 조성되는 글로벌 미래차 특화단지와 국가전략산업특별지구를 광주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해 대규모 기업투자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또 "'더 크고 더 강한 광주'를 완성해 수도권의 블랙홀을 막아내고 광주 중심의 글로컬 시대를 열어 '지역이 강한 나라, 균형잡힌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들겠다"며 "중단없는 광주발전을 위해서는 행정의 연속성과 정책의 일관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이 예비후보의 일자리·경제 공약발표 자리에는 '최첨단 산업도시 광주'를 함께 만들어갈 학계와 업계 전문가 8명(문승일 한국에너지공대 교수, 김수형 전남대 AI융합대학장, 이천환 전남대 지능형모빌리티융합학과 교수, 송창금 광주로봇산업협회장, 김선아 전 국립광주과학관장, 청년창업가인 강혜림 광주인공지능청년협회장·명홍철 넷온 대표·채인원 에코피스 대표)이 함께 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