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생활기록부·수행평가 관리소홀' 인천 3개 고교 적발
2022.04.05 15:07
수정 : 2022.04.05 15:07기사원문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에서 학교생활기록부 입력을 제대로 하지 않거나, 수행평가 등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한 고등학교들이 잇따라 감사에 적발됐다.
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1~12월 인천 연수구, 서구, 부평구 등 총 3개 고등학교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 총 9건의 지적사항을 적발했다.
인천 연수구 소재 A고교는 2019~2021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의 창의적 체험활동 입력란에 학생이 결석으로 활동에 참여할 수 없었음에도 '봉사활동' 등을 한 것처럼 속여 기재했다.
이 고교는 또 2019학년도 미술 교과 등 2개 교과에 대한 수행평가를 실시하면서 교과협의회의 배점 기준에 없는 점수를 매겨 기록하기도 했다.
인천 부평구 소재 B고교는 2019~2021학년도 체육 등 12개 교과 수행평가를 실시하면서 A고교와 마찬가지로 교과협의회에서 규정한 배점 기준이 아닌 다른 기준으로 점수를 매겼다.
인천 서구의 C고교는 기자제 구매 당시 계약서를 제출받지 않고 비치하지 않아 적발됐다.
시교육청은 조직, 인사, 예산 등 업무 전반에 따른 기관 운영의 건정성과 효율성 확보를 위해 각 학교를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감사 중점 사항은 Δ학업성적 관리 및 생활기록부관리 등 학사 운영의 적정성 Δ각종 계약 체결의 적정성 Δ학교 안정사고 예방 관리 등이다.
시교육청은 적발한 지적사항 중 8건에 대해서는 주의 및 시정, 나머지 1건에 대해서는 경고 처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