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2023학년도 고등학교 입학 전형 기본계획 발표

      2022.04.05 17:05   수정 : 2022.04.05 17:05기사원문
울산교육청사.© 뉴스1

(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울산교육청은 5일 '2023학년도 고등학교 입학 전형 기본계획'과 '2023학년도 고등학교 입학 체육특기자 선발기준 및 전형 계획'을 발표했다.

2023학년도 고등학교 입학 전형 주요 변경 내용은 '전형 구분'과 '봉사활동 만점 기준 시수' 및 '전형 일정'이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2022학년도 울산광역시 고등학교 기본계획의 기본 방침은 고입전형을 '전기 가, 나'군과 '후기 다'군으로 나눠 시행했으나 2023학년도 고입에서는 전형을 '전기'와 '후기'로만 구분해 실시한다.



2011년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 당시 특성화고 학교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울산과 전남을 시범으로 전기 가, 나군으로 구분했으나 현재는 특성화고 전형을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으로 구분 후 선발 시기를 달리해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어 학생들의 특성화고에 대한 학교 선택권이 보장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처럼 울산에만 있는 전기 가, 나군 구분을 없애고 타 시도와 동일한 전형으로 전환하는 것은 학생이 타시도 지원 시 발생할 수 있는 이중 지원의 위험도를 낮추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2023학년도부터 평생교육시설 및 대안학교의 이중 지원을 허락함으로써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을 확대하는 추세를 반영했다.

또 다른 변경 내용은 봉사활동 성적 산출 부분이다. 2020학년도와 2021학년도는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학년별 봉사활동 성적을 시수와 상관없이 2점을 부여했으나 올해는 정상적인 학사 운영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연간 4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했을 때만 만점인 2점을 부여한다.


학생 선수 폭력 예방을 위해 중학교 재학 중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17조(가해학생에 대한 조치사항) 제1항 제8호(전학) 이상 조치를 받으면 고등학교 입학 체육특기자 선발 시 지원 자격이 제한되는 것도 주요 변경 사항 중 하나다.

전기 고등학교 원서접수는 8월 29일부터 11월 18일까지이다. 학교마다 전형 일정이 다르므로 학생들은 입학을 원하는 학교의 원서 접수일을 미리 파악해둬야 한다.

전기 고등학교 합격자는 울산스포츠과학고가 선두로 9월 30일에, 울산과학고가 최종적으로 12월 6일에 발표한다.

후기 고등학교 중 울산외국어고등학교 원서접수일은 12월 12일부터 같은 달 14일까지고, 자율형사립고인 현대청운고등학교는 12월 12일부터 같은 달 15일까지다.
합격자 발표는 각각 12월 29일과 다음 해 1월 2일이다.

후기 일반고등학교의 원서접수는 12월 15일부터 같은 달 20일까지이며 합격자 발표는 다음 해 1월 6일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각 고등학교는 기본계획을 토대로 입학 전형 요강을 만들고 교육감 승인을 거쳐 입학전형일 3개월 전까지 안내할 계획"이라며 "교육청에서는 중학교 3학년 부장 및 진로진학교사,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 및 진학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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