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입학취소'에 국민의힘 부산 "늦었지만 환영"

      2022.04.05 18:47   수정 : 2022.04.05 18:47기사원문
5일 오후 부산 금정구 부산대 정문 앞에서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씨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리고 있다. 왼쪽은 조민씨 입학 취소 반대를 주장하는 '부산당당', 오른쪽은 조민씨 입학 취소를 촉구를하는 '정의로운 사람들'. 2022.4.5/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결정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국민의힘 부사시당은 5일 오후 성명을 내고 "부산대가 조민씨의 의전원 입학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잘못을 바로 잡은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입시비리 혐의에 대해 유죄를 확정한 대법원의 판결까지 난 사안에 대해 부산대는 현정권의 눈치를 보느라 시간을 너무 끌었다는 세간의 평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문을 배우고 익히는 '상아탑'에서 입시비리가 자행된 일, 유죄가 선고됐음에도 현정권의 눈치를 보며 처분을 질질 끌었던 일, 이런 일들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부산대는 이날 오후 2시 교무회의를 열고 조씨의 의전원 입학취소 예비행정처분안을 가결했다.

이로써 조씨는 입학 7년 만에 입학취소와 학적말소 처분을 받게 됐다.


대학본부는 이날 열린 교무회의에서 '당사자에게 부정행위에 대한 귀책사유가 있다'는 청문주재자 의견서와 함께 조씨의 입학취소와 학적말소 처분에 대한 검토 의견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무회의에서 이를 안건으로 심의한 결과 조씨의 의전원 입학취소가 최종 확정됐다.


조씨에 대한 부산대 의전원 부정입학 의혹이 제기된 지 2년7개월여 만이고, 부산대가 지난해 8월 입학취소 예비행정처분을 내린 지 8개월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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