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원데이 힐링프로 운영…직원의견 반영

      2022.04.05 22:57   수정 : 2022.04.05 22: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구리=강근주 기자】 구리시가 3월10일부터 4월1일까지 17차에 걸쳐 자원 직원 253명을 대상으로 ‘원데이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원데이 힐링은 코로나19 자가격리자 관리, 방역물품 전달, 다중이용시설 점검, 코로나19 확진자 역학조사 등 정신-육체적 피로도가 한계에 이르렀던 직원이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즐겁고 행복한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구리시는 그동안 추진했던 ‘1박2일 워크숍’, ‘힐링 프로그램’ 등이 일괄적으로 업무시간 종료 뒤 실시돼 개인 여가시간을 침해하는 점 등을 개선해 달라는 직원과 노동조합 의견을 반영해 올해 1월부터 직원들 아이디어를 수렴해 강원도 홍천 힐리언스 선마을 쉼스테이 등 6개 원데이 힐링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특히 직원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힐링 기회를 즐기면서 자연스러운 상호 소통으로 수평적 조직문화가 조성되도록 배려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이뤄졌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구리시는 내부 인트라넷 게시판을 활용해 원데이 힐링 프로그램 참여자를 공모한 결과 298명이 접수했다. 7급 이하 직원을 우선 배치해 298명 중 253명(85%)이 참여했다.

원데이 힐링에 참여한 한 주무관은 “직원이 차출되는 방식이 아니라, 6개 프로그램 중 원하는 과정을 친한 동료와 함께 자율적으로 선택해 매우 만족스러웠고, 다음에도 이런 프로그램이 개설되면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운평 구리시공무원노조 위원장은 “공무원이 감정노동자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2019년 제6차 단체협약에서 요구했던 ‘힐링 프로그램’을 추진해줘 감사하다. 하반기에는 전 직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직원이 맡은 분야에서 열심히 일해준 덕분에 시민 안전과 구리 발전에 많은 성과를 거뒀다. 이로 인해 쌓였던 스트레스를 원데이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모두 해소하고 업무에 더 집중하고 시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다지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향후 세부적인 설문을 통해 직원 의견을 반영해 올해 하반기와 내년 원데이 힐링 프로그램 운영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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