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 배지훈 교수팀 신수술법, 美학회에서 채택돼

      2022.04.06 09:24   수정 : 2022.04.06 09: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고려대 구로병원은 6일 배지훈 교수팀(정형외과 배지훈·이태진·김태진 교수)의 최신 수술기법 비디오가 세계 최대의 미국정형외과학회(AAOS)에 채택됐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2022 AAOS'가 열렸다. 이 행사는 세계 100여개 국가, 3만5000여명의 전문가가 참가하는 정형외과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적 수준을 자랑하는 학술대회다.



배 교수팀은 ‘전방십자인대 재-재건술 시 정확한 해부학적 대퇴골 터널 생성을 위한 사이막 삽입구 관절경 접근 방법’을 주제로 직접 개발한 새로운 수술법을 담은 비디오를 출품해, 수술기법의 우수성과 교육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해당 비디오는 ‘비디오(Orthopaedic video theater) 부문에 채택 및 상영됐으며, 학회 회원들이 언제든지 볼 수 있도록 지난 3월 15일부터 온라인으로 공개됐다.

배 교수는 “전방십자인대 재-재건술 시에는, 재수술인 만큼 수술 성공을 위해 정상 인대의 해부학적 부착부에 터널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기존에는 앞쪽 삽입구에서 전방십자인대의 해부학적 대퇴 부착부 관찰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후내측에서 접근하여 사이막을 통한 관절경 삽입구를 확보, 보다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고 효과적으로 터널을 만들 수 있었다"면서 “또 해당 술기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미국 학회에서 인정받아 감회가 남다르고 매우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배 교수는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고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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