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산업 혁신기술 발굴 기회 연간 5회로 확대
2022.04.06 11:15
수정 : 2022.04.06 11:15기사원문
올해로 6회를 맞이하는 서울혁신챌린지는 지난 5년간 1914개 혁신기술을 발굴·지원했다. 서울혁신챌린지의 연구개발(R&D)지원을 통해 사업화를 완료한 팀은 최대 800억원의 대규모 투자 유치, 미국·아시아 등으로의 해외진출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오는 7일에 개최되는 2022년도 서울형 R&D 지원사업 온라인 설명회를 통해 이번 서울혁신챌린지의 다양한 지원내용과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 1·2차 접수는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서울시는 옳해 서울혁신챌린지 운영을 개선에도 나섰다. 먼저 기회 확대를 위해 연간 서울혁신챌린지 개최를 기존 1회에서 5회 개최(3, 5, 7, 9월)로 늘린다.
혁신기술의 사업화와 시장 안착을 지원하기 위한 운영방식도 다양화한다. 대기업이 원하는 혁신기술을 과제로 제시하고 해당 기술·아이디어를 가진 참가기업을 매칭하는 대기업 협력 공모가 새롭게 시행된다.
대기업 협력 공모로는 6개 팀을 선발한다. 대기업과의 매칭을 통한 기술검증(PoC)을 진행하는 동시에 오는 9월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트라이에브리씽(Try Everything) 등에 참가해 투자유치를 할 수 있도록 기회도 제공한다. 내년 '세계가전전시회(CES)' 서울전시관 참가와 팀당 5000만원의 R&D자금도 지원된다.
서울혁신챌린지 참가팀은 △아이디어·팀빌딩 △예선평가 △본선진출 및 시제품 제작 △최종팀 선정 △후속지원 등의 단계를 총 8개월간 소화하게 된다. 최종 14개 팀에 대해서는 최대 1억5000만원의 R&D 비용을 지원한다. 규제·지식재산권·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1대1 멘토링 제공, 기술후원사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참여 연계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졸업기업에 대한 지원이 강화된다. 서울시는 앞서 개최된 제1~5회 서울혁신챌린지 참가기업에도 트라이에브리씽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투자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기술에 대한 홍보와 투자유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는 현재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엔비디아, 네이버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체계를 지속하고 기술후원사를 추가로 유치해 참가기업의 기술개발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참가기업들이 서울혁신챌린지를 발판 삼아 최종적으로는 글로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후속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사업기획, 상용화, 해외시장 진출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