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중 '문화·스포츠' 박창호 '경제·기업' 충주시장 선거 공약 대결
2022.04.06 12:39
수정 : 2022.04.06 12:39기사원문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장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의 공약 대결이 본격화하고 있다.
6일 권혁중 예비후보는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화·스포츠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권 예비후보는 충주로 들어오는 관문에 '중원제일문'을 만들어 충주를 매력적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했다.
중원제일문은 한옥 구조로 단순히 지나가는 곳이 아니라 남대문처럼 머물며 쉴 수 있는 장소라고 했다.
그는 충청감영과 상현지도 복원해 주민 주도형 문화관광상품을 만들고, 자급력 높은 전국 단위 스포츠대회도 개최하겠다고 했다.
최근 논란이 된 SRF소각시설 관련해서는 소각시설을 레저스포츠 시설로 운영하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권 예비후보는 문화체육관광부 부이사관 출신으로 문화·체육 분야 전문가로 알려졌다.
같은당 박창호 예비후보는 지난달 16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충주는 볼거리, 먹거리, 잘 곳이 부족해 찾는 사람이 줄고 있다"며 "갈 길이 멀다"고 했다.
박 예비후보는 "경제는 지역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면서 "기업이 들어올 수 있는 추가 교통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천~충주 간 민자고속도로, 중부내륙철도 복선화가 시급하다"고 했다.
그는 Δ복합·연계 관광 추진 Δ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 Δ상급 종합병원 유치 Δ사회적 약자 지원 강화 등을 공약했다.
박 예비후보는 "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은 너나없이 충주시의 인허가가 유난히 까다롭고 어렵다고 한다"며 "충주 발전을 위해 주민과 전문가 조언을 들어가며 사업을 구체화하겠다"고 했다.
3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조길형 충주시장도 문화·관광·생태·건강의 4가지 미래 비전에 기반을 둔 공약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오는 7~13일 단수 추천 및 경선지역 검토 등을 거쳐 5월 초까지는 충주시장 단일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