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코로나 확진 5일 연속 사상최고, 무기한 봉쇄 돌입

      2022.04.06 16:37   수정 : 2022.04.06 16:40기사원문
25일 코로나19가 대유행인 중국 상하이에서 개인보호장비(PPE)를 착용한 의료진들이 봉쇄된 지역의 장벽 앞을 걷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수영 기자


지난달 29일 전면봉쇄에 들어간 상하이의 거래가 텅 비어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상하이에서 5일 연속 코로나 확진자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하자 상하이 당국이 전면봉쇄 기간을 연장, 사실상 무기한 전면봉쇄에 들어갔다.



6일 중국 상하이시 방역 당국은 기자회견을 열고 5일 하루 311명의 신규 확진자와 1만6766명의 무증상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일 확진자 268명, 무증상 감염자 1만3086명보다 3723명 증가한 수치다.


상하이에서만 이틀째 1만 명대 확진자를 기록하면서 당초 4일까지로 예정됐던 봉쇄기간은 연장됐다.

상하이의 일일 확진자는 지난 달 31일 4144명을 기록한 이후 이달 들어 1일 6000여명, 2일 8000여명, 3일 9000여명, 4일 1만3000여명, 5일 1만6000여명 수준으로 갈수록 급증하고 있다.

이로써 상하이의 일일 확진자수는 5일 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누적 확진자는 지난 3월 1일 첫 발병이 보고된 이후 9만4000여 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상하이 시당국은 전일 상하이의 전면봉쇄 조치를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상하이 시정부는 전면봉쇄 조치 연장을 공식 발표했으며, 추가 봉쇄기간을 명시하지 않아 사실상 무기한 전면봉쇄에 돌입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평가했다.


한편 5일 하루 중국 전역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1415명, 무증상 확진자 1만9199명과 합산하면 총 2만 614명으로, 2020년 초 우한 코로나 발생 이래 처음으로 하루 2만 명대 확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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