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9~19일 '4·19혁명 국민문화제 2022' 개최
2022.04.07 11:40
수정 : 2022.04.07 11:40기사원문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 강북구는 오는 9일부터 19일까지 국립4·19민주묘지, 강북문화예술회관, 강북구청사거리 등에서 '4·19혁명 국민문화제 2022'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4·19혁명 국민문화제는 1960년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으로 불의에 항거한 학생과 시민을 추모하고 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행사로, 2013년부터 강북구, 4·19민주혁명회, 4·19혁명희생자유족회, 4·19혁명공로자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올해는 4·19혁명이 일어난 지 62주년이 되는 해로 행사 개최 횟수로는 10회째를 맞는다.
'세대를 넘어 희망을 연결하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문화제는 4·19혁명의 가치와 전개과정을 상세히 되짚어 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행사 첫날인 9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는 국립4·19민주묘지와 북한산 둘레길에서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순례길 트레킹'을 진행한다.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시작해 우이동 봉황각까지 약 4.2km 구간을 걷는 프로그램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국가로 오늘날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의 커다란 힘이 된 민주주의의 근원에 4·19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우리가 4·19 정신을 계승·발전시켜나가는 일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