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화재단, 도시네트워크 포럼 '우리 삶의 철' 15일 개최

      2022.04.07 16:58   수정 : 2022.04.07 16:58기사원문
철로 연결되는 문화도시 '우리 삶의 철’ 포스터. (김해문화재단 제공) © 뉴스1

(김해=뉴스1) 김명규 기자 = (재)김해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는 영남 가야문화권역의 문화도시 네트워크 포럼, 철로 연결되는 문화도시 '우리 삶의 철’을 오는 15일 오후 2시 김해 아이스퀘어 호텔 연회장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우리 삶의 철'은 경남 김해시, 경북 포항시, 부산광역시 영도구 세 도시에서 철과 관련된 소재로 발현된 문화콘텐츠 사례를 공유하는 포럼이다.

포럼에선 세 도시의 사례 발표에 앞서 세 지역의 역사적 배경 및 지식을 알기 위해 임학종 전 국립김해박물관장의 가야사 특강이 진행된다.



임 전 관장은 철기문화를 중심으로 가야문명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살펴보며 역사문화도시에 대한 이해와 도시 간 문화적 공감대 형성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본 행사에서는 첫 번째로 부산광역시 영도구 깡깡이마을의 주민들이 배우로 참여한 영화 '명자할매'의 촬영과정을 다큐멘터리로 담은 신나리 영화감독의 발표가 진행된다.


부산 근대 조선산업의 근간인 영도구 깡깡이마을의 이름은 정박한 배를 수리할 때 들려오는 '깡깡' 소리에서 유래했다. 첫 발표에선 철로 생업을 이어오던 영도지역 주민들이 배우로 참여하게 되는 과정과 모습 등을 소개한다.

두 번째는 경북 포항시의 철을 특화한 예술축제 '스틸아트 페스티벌'을 기획한 김갑수 포항 시립미술관장의 사례 발표가 이어진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스틸아트 페스티벌이 지나온 시간을 소개하고 도시의 정체성인 철을 소재로 시민의 문화적 삶에 녹여낸 축제 기획 과정과 역사를 살펴본다.

세 번째는 경남 김해시의 '가야 대장간' 전현배 대표의 사례 발표가 이어진다. 제철 기술로 칼과 연장을 만드는 가야대장간의 이야기를 통해 철기 가야시대의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가야의 손기술을 조명한다.

포럼은 지역 네트워킹 및 각 문화콘텐츠 사례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는 온·오프라인으로 병행되며 문화도시김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당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경우 사전 참여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김해문화도시센터 이영준 센터장은 "가야의 문화적 자산인 ‘철’을 주제로 다양한 네트워크 포럼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철과 관련된 문화콘텐츠 개발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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