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라스베이거스 대면콘서트 D-1 "그래미 '버터' 무대 보나요?"
2022.04.08 07:00
수정 : 2022.04.08 06: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그룹 방탄소년단의 미국 라스베이거스 콘서트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방탄소년단은 8~9일(이하 현지시간)과 15~16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스베이거스'를 개최한다.
지난달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서울' 이후 약 한 달 만에 대면 콘서트를 통해 다시 팬들을 만난다.
지난해 10월 시작된 새 투어 시리즈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는 보다 업그레이드된 콘텐츠와 '무함성' 공연으로 팬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특히 대면 콘서트를 필두로 온라인 스트리밍과 영화관을 통한 생중계까지 IT기술을 적극 활용해 전세계 팬들을 하나로 연결했다.
■라스베이거스 콘서트도 만남 자체에 집중
방탄소년단은 이번 라스베이거스 콘서트에서도 팬들과의 만남에 집중한다. 그동안 모두가 갈망했던 대면 콘서트인 만큼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이 일곱 멤버의 춤과 노래 그 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공연을 준비 중이다.
핵심 포인트인 대형 LED는 이번 라스베이거스 공연에서도 구현된다. 무대 위 방탄소년단을 돋보이게 하는 동시에 관객들에게 생동감을 주는 거대 전광판은 방탄소년단과 팬들의 '만남'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세트리스트에도 앞선 서울 공연과 마찬가지로 솔로곡과 유닛곡 없이 일곱 멤버가 무대에서 계속 함께 할 수 있는 곡을 선곡했다. 또 대면 콘서트를 통해 팬들이 보고 싶어 할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선곡했으며, 기존 곡들을 다채로운 장르와 접목해 편곡하는 등 변화를 꾀한다.
특히 지난 5일(한국시간)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선보인 '버터'의 첩보영화 버전 안무를 이번 라스베이거스 콘서트에서도 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음악잡지 롤링스톤은 이날 '버터' 무대를 역사상 가장 위대한 '그래미 어워즈' 공연 25개 중 13위로 선정하며 "그들은 자신감과 카리스마로 불타올랐다"고 보도했다.
■도시 연결 프로젝트 ‘더 시티’도 눈길
이번 라스베이거스 콘서트는 투어와 도시를 연결하는 일명 '더 시티(THE CITY)' 프로젝트라는 새로운 시도도 더했다. 음악을 매개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기업을 지향하는 하이브의 비전과 닿아있는 프로젝트다.
'더 시티'는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전후로 라스베이거스 도시 곳곳에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되는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 파크'다.
지난 5일부터 콘서트가 개최되는 얼리전트 스타디움을 중심으로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지역 인근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고 있는데, 이 행사는 17일까지 계속된다. 그야말로 도시 전체가 '방탄소년단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한다.
지난 3월 서울 콘서트의 무대 뒤 방탄소년단 모습과 연습 과정을 담은 사진 전시회 '비하인드 더 스테이지: 퍼미션 투 댄스'를 비롯해 대규모 팝업 스토어가 마련된다.
또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과의 협업으로 이뤄지는 MGM 산하 11개 호텔의 '방탄소년단 테마 객실', 방탄소년단이 즐기는 한식 요리들을 코스로 제공하는 레스토랑, 방탄소년단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세계 3대 분수쇼 '벨라지오 분수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