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침묵하던 박근혜 전 대통령 퇴원 후 첫 정치적 메시지 냈다
2022.04.08 07:57
수정 : 2022.04.08 07:57기사원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퇴원 후 낸 처음으로 정치적 메시지를 내놨다. 오는 6월1일 실시되는 대구광역시장 선거에서 유영하 예비후보를 지지해줄 것을 대구시민에게 호소한 것이다.
오늘 8일 유 예비후보의 유튜브 방송 유영하TV를 모면 박 전 대통령은 "유 예비후보는 지난 5년간 제가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시간을 저의 곁에서 함께 해줬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제가 유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게 된 것은 이심전심이었다"며 "저를 알던 거의 모든 사람이 떠나가고 심지어 저와의 인연을 부정할 때도 흔들림 없이 묵묵히 저의 곁에서 힘든 시간을 함께 참아냈다"고 강조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은 "제가 이루고 싶은 꿈은 다 이루지 못했지만 못다한 이런 꿈들을 저의 고향이자 유 후보의 고향인 이 대구에서 유 후보가 저를 대신해 이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자기가 한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다"고 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24일 특별사면된 후 치료를 위해 서울 강남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 지난달 24일 퇴원한 후 대구 달성에 마련된 사저에 입주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