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체결국과 협약 맺은 대구지역 기업들 수출액 증가
2022.04.08 09:34
수정 : 2022.04.08 09:34기사원문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지역 기업들 중 FTA체결국과 수출 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의 수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구상공회의소 FTA활용지원센터가 발표한 2021년 대구지역 對(대)FTA체결국 교역현황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무역 환경의 점진적 회복 및 기저효과로 인해 2021년 對FTA체결국(17개 협정) 수출액은 61억927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8.7% 늘었다.
對FTA협정별 수출 실적은 전년 대비 모두 증가세이다.
지역의 전체 수출입에서 對FTA 체결국 비중은 수출 78.1%, 수입 82.8%로 전년(수출 76.8%·수입 81.8%) 대비 각각 1.3%p, 1.0%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자동차부품이 2021년 對FTA체결국 총 수출액의 12.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기타정밀화학원료(11.8%), 경작기계(6.8%), 고속도강 및 초경공구(3.9%)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부품은 전년 동기 대비 30.7%, 기타정밀화학원료, 경작기계는 각각 198.3%, 61.6%의 증가를 기록해 기저효과를 넘어선 수출 호조로 무역수지 26.1% 증가를 기록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물류대란으로 인한 공급난, 원자재 가격 및 물가 상승 등의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FTA 체결국에 대한 수출입 실적 및 무역수지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월1일 우리나라가 체결한 FTA협정 가운데 최대 규모의 경제블록인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이 발효돼 해외 판로 개척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만큼 지역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FTA활용 컨설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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