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해역 인양 시신 2구, ‘교토 1호’ 한국 선원 확인”
2022.04.09 15:47
수정 : 2022.04.09 15:47기사원문
외교부 당국자는 9일 “전날 교통 1호 사고지점 인근 해상에서 인양된 시신 2구는 관계기관 조사 결과 교토 1호에 탔던 우리 선원이었다”고 밝혔다.
시신은 조난 사고가 발생한 지점으로부터 북서쪽으로 4.5해리(1해리=1852m) 떨어진 지점에서 인양됐다.
바지선 ‘교토 2호’는 지난 8일 오후 8시부터 가오슝항 13.8해리 외항에 정박 중이다. 선체 일부가 파손된 점을 고려해 이날 오전 안전 검사 후 입항 예정이다.
앞서 300t급 교토 1호는 3000t급 교토 2호를 부산항에서 인도네시아 바탐항으로 견인하던 중 지난 7일 오전 9시 50분경 대만 서방 18해리 해상에서 조난 신고를 보냈다. 이 선박에는 한국 국적 선원 6명이 타고 있었다.
대만 당국은 신고 접수 후 경비정과 헬기 등을 투입해 현장 수색을 진행해 교토 2호를 발견했지만, 교토 1호는 아직 찾지 못 했다.
우리 정부도 해양경찰 경비함과 잠수부가 탑승한 잠수지원함 1척을 현장에 보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