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애기능 농장’ 개장…도심속 영농휴식공간
2022.04.10 09:56
수정 : 2022.04.10 09: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광명시가 노온사동 애기능 공영도시농업농장 준공식을 9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애기능 농장은 친환경 영농을 체험할 수 있는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이날 준공식은 박승원 광명시장, 국회의원, 시의원 및 사전에 텃밭을 분양받은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 제막, 유공자 시상, 축사, 기념식수 및 모종 전달 순서로 진행됐다.
애기능 농장에 텃밭을 분양받은 한 시민은 “어떤 작물을 심을지, 어떻게 자라고 수확할지 생각하면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인다”며 “앞으로 가족 간 화합은 물론 텃밭 이웃 과 우의도 다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승원 시장은 준공식에서 “애기능 공영도시농업농장이 가족과 함께 영농을 체험할 수 있는 최고의 도심 속 휴식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일-사람-휴식이 있는 미래도시 광명에서 도시농업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2013년 옥길 주말농장과 2017년 밤일 주말농장 등 2곳에 총 552개 텃밭을 조성 운영해왔다. 애기능 농장은 향후 광명시흥테크노밸리와 광명시흥신도시 등이 조성돼 인구 50만 대도시로 나아갈 광명의 새로운 공유농업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조성됐다.
올해 도시농업 환경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애기능 농장은 국비로 조성됐으며, 1만350㎡ 부지에 236개 텃밭을 비롯해 벼농사 시범재배 논, 수생식물 작은 연못 등을 갖췄다.
광명시는 시민이 도심 속 텃밭을 가꾸고 논과 습지와 연못 등을 둘러보면서 가족-이웃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애기능 농장이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