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시민제안 채택왕 선발-제안day 운영…왜?
2022.04.10 11:38
수정 : 2022.04.10 11: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안양시가 시민 제안제도 운영에 활력을 불어넣고 채택률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제안day 운영-한 번 더 심사제-채택왕 선발 등을 운영한다. 이는 시민 중심 시정을 구현하려는 노력이다.
제안제도는 시정에 대한 시민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 채택하고자 운영된다.
2021년 제안 건수는 전년에 비해 증가(396→437)했지만 채택 건수는 34건에서 24건으로 오히려 떨어졌고 채택률도 3.1%P 감소했다. 이에 따라 안양시는 이달부터 채택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매월 첫째 주 수요일을 제안하는 날로 지정하고 ‘야, 나도 제안한다. 제안day’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우수 제안이 사장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재검토 및 제안 보완 등 숙성을 거치게 하는 ‘한 번 더 심사제’도 시행한다. 특히 제안을 채택하거나 시행하는 공무원을 선발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채택왕 선발’ 제도를 마련했다.
안양시는 제안제도 활성화를 위해 공무원이 제안제도 이해도를 높이는 교육을 이수토록 하는 한편, 제안사항에 대한 전향적 검토를 주문하고 있다. 채택된 우수제안을 낸 시민 또한 상금 지급과 시장표창을 수여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0일 “제안제도는 시민 관심사를 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소통창구”라며 “제안제도 내실 운영으로 좋은 의견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