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씨 입학 취소에 충격받은 정경심...뇌출혈 의심 판정나왔다
2022.04.10 12:02
수정 : 2022.04.10 14:39기사원문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건강 악화로 외부 병원으로 이송됐다. 정 전 교수는 자녀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올해 1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형이 확정된 후 수감중이다.
오늘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전 교수는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과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입학 취소 결정이 나온 후 충격을 받고 건강이 악화해 어제 외부 병원으로 이송됐다.
조 전 장관과 친분이 깊은 한 정치권 인사는 "1차 진단에서 뇌출혈 의심 판정이 나와 정밀검사를 받은 것으로 안다"했다.
조민씨 측은 7일 고려대가 밝힌 입학 취소 결정에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부산대 의전원의 입학취소 결정에도 입학취소결정 취소를 구하는 본안소송을 내고 집행정지를 신청한 것이다.
다음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이제 만족하시냐?' 묻고 싶다"고 했다. 자신의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전원과 고려대 입학 취소와 관련 "아비로서, 송곳으로 심장을 찌르고 채칼로 살갗을 벗겨내는 것 같은 고통을 느낀다"고 하면서다.
조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비로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에게 '이제 만족하시냐?' 묻고 싶다"고 적었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보면 '부산대는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 씨의 의전원 입학 취소 처분을 철회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쓴 사람은 조민씨의 의전원 입학 취소는 많은 이들에게 비통함과 절망감을 주는 소식이라고 주장하며 청원을 올렸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