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과기정통부 이종호 지명..“세계적 반도체 공학자”

      2022.04.10 14:35   수정 : 2022.04.10 17: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은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연구소장( 사진)이 내정됐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는 2019년부터 과기정통부에서 소재, 부품, 장비기술특별위원회 민간위원을 맡아 왔다. 또 인텔보다 앞서 세계 최초로 3차원(3D) 반도체 소자기술인 ‘벌크 핀펫’을 개발해 반도체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내각 인선안을 발표했다.

윤 당선인은 “세계적 반도체 권위자인 이종호 후보자는 ‘벌크 핀펫’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면서 “오랜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해결 및 과제형 연구개발(R&D)은 물론 역동적인 혁신성장 토대가 되는 첨단과학기술 발전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전했다.

특히 인수위는 이 후보가 순수 국내파로서 세계가 주목하는 반도체 공학자 자리까지 오른 데 주목했다.

인수위는 “3차원 반도체의 아버지로 불리는 이종호 후보는 경북대에서 학사 학위를 받은 후 서울대에서 전자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순수 국내파”라며 “이 후보는 교수 생활 초기에 실험실도 없는 악조건 속에서 첨단 기술 개발을 시작하였으며, 순수 국내파 연구자의 한계를 극복하고 현재 세계 주요 기업이 널리 사용하는 비메모리 반도체 업계 표준 기술인 ‘벌크 핀펫(FinFET)’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라고 전했다.


인수위는 이어 “이 후보는 서울대에서 공학도들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국내파 연구자들도 오로지 실력에 기반한 논문과 연구결과로 세계 속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환경 마련과 정책적 지원을 하는 데 최적화된 인물이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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