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고대하는 새 정부 부동산 공약, '생애 최초 주택 LTV 인상'

      2022.04.11 15:28   수정 : 2022.04.11 15: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가장 기대되는 부동산 공약은 '생애 최초 주택 가구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인상'으로 나타났다.

11일 직방이 858명을 대상으로 '20대 대통령 당선인의 부동산 공약 중 가장 기대되는 것이 무엇이냐'는 설문조사 결과 LTV 개편이 18.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022년 공시가격을 2020년 수준으로 환원'(15.3%),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조치'(10.8%), '5년간 250만호 이상 공급'(10.7%) 순이었다.



기대되는 부동산 공약은 주택보유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유주택자는 세제 부담 경감을, 무주택자는 주택 마련을 위한 대출규제 완화 및 공급정책을 기대했다.

유주택자의 경우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조치'(17.1%)가 1순위였다. 다음으로 '2022년 공시가격을 2020년 수준으로 환원'(14.4%), '취득세 부담인하'(11.3%),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통합'(10.9%)이 꼽혔다.

반면, 무주택자는 '생애 최초 주택 가구의 LTV 인상'(29.9%)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서 '5년간 250만호 이상 공급'(16.9%), '2022년 공시가격을 2020년 수준으로 환원'(16.6%), '공공임대주택의 양적, 질적 확충'(10.2%)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20~40대 그룹은 LTV 개편(25.5%), 공시가격 환원(15%), 공급 확대(12.4%) 순으로 주택마련에 필요한 정책이 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50대 이상 그룹은 공시가격 환원(15.6%), 양도세 완화(14.8%), 취득세 부담 인하(9.7%) 순이었다.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서 가장 필요한 것을 묻는 질문에는 '대출 제도 개선'(25.1%)을 고른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부동산 세제 개선'(19.7%), '주택 공급 확대'(11.1%), '부동산 투기 및 불법 근절'(9.2%)이 뒤따랐다.
주택보유 유무에 따라 유주택자는 '부동산 세제 개선'(28.6%)을, 무주택자는 '대출 제도 개선'(25.9%)이 우선순위라고 했다.

heath@fnnews.com 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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