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 출마 반대 서울 지역구 의원들 "더 풍부한 후보군 필요"
2022.04.11 11:41
수정 : 2022.04.11 11:41기사원문
민주당 서울시당 49개 지역위원장들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의 변화와 쇄신, 정치 개혁이라는 국민적 열망에 부합하는 가장 경쟁력 있는 서울시장 후보가 선출될 수 있도록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해주시기 바란다"며 다양한 후보군 확보를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또 "서울의 승리를 위해 기존의 낡은 관행과 정치문법을 과감하게 혁신해달라. 시간이 많지 않다"며 "서울시장 선거를 어떻게 치러내느냐에 전체 선거의 판도가 좌우된다. 서울이 승리해야 경기·인천 수도권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당과 당원들의 성원과 지지를 통해 성장해온 정치 지도자에게 위기에 처한 당을 위해 책임지며 헌신하는 모습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며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결단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현재 서울시장 후보로는 송영길 전 대표, 박주민 의원, 김진애·정봉주 전 의원, 김송일 전 전남 행정부지사, 김주영 변호사 등 6명이 공천 신청을 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지역구 의원들의 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김민석 의원은 새로운 후보군으로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과 강병원 민주당 의원,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 등을 지목하고 있다.
또 이낙연·정세균·추미애·박용진·박영선 등 대선주자급 후보군도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이번 서울시장 경선에 출전해야 한다며 결단을 연일 촉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아침 회의에서 "서울은 새로운 후보를 더 찾아야 하고, 비대위가 더 적극적으로 경쟁력 있는 의원들의 출마를 설득해야 한다"며 제3후보군 발굴 주장에 힘을 보탰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