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웍스, SKT 양자암호폰 ‘갤럭시 퀀텀3' 출시 임박..양자암호통신 핵심기술 협력 주목

      2022.04.11 13:12   수정 : 2022.04.11 16: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이 신형 5G 양자암호 스마트폰 ‘갤럭시 퀀텀3(가칭)’를 본격 출시한다. 국내 통신 3사가 양자보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양자난수생성기(QRNG) 칩셋의 초소형 패키징 관련 기술을 가진 폴라리스웍스의 동반 수혜가 기대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빠르면 이달 중에 양자보안 스마트폰 갤럭시 퀀텀3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갤럭시 퀀텀3는 SK텔레콤이 지난 2020년 세계 최초로 출시한 양자암호 스마트폰 갤럭시A 퀀텀 이후 세 번째로 선보이는 양자암호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 모델인 갤럭시M 시리즈 기반으로 출시되는 첫 제품으로 삼성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확대 전략으로 읽힌다.
양자암호의 강력한 보안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목표다.

SK텔레콤은 지난 2020년부터 삼성전자와 함께 QRNG 칩셋이 탑재된 갤럭시 퀀텀 시리즈를 개발, 출시하고 있다. 갤럭시 퀀텀 시리즈는 현존 기술로는 해킹할 수 없다고 알려진 양자보안 기술이 적용돼 보안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자회사인 양자암호 전문기업 IDQ, 이미지 센서 패키징 전문기업 폴라리스웍스 등과 협력해 초소형 QRNG 칩셋 개발에 성공한 결과다.

QRNG는 예측이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생성함으로써 인증, 금융, 메신저 등 보안이 필수적인 서비스를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폴라리스웍스는 QRNG 칩을 초소형으로 패키징할 수 있는 특허기술인 ‘네오팩 3D(NeoPAC® 3D)’ 기술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2.5mm X 2.5mm X 0.8mm’ 크기의 패키징 양산에 성공했다.


폴라리스웍스 관계자는 “양자보안의 강력한 보안기능은 앞으로 더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당사의 ‘NeoPAC® 3D’ 패키징 기술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의 디자인이 가능해 양자보안 외에도 초소형 온도센서 모듈 패키지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에 따르면 국내 양자암호통신 관련 시장은 지난해 1363억원 규모에서 2025년 1조4051억원 선으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고도의 보안기술이 필요한 개인정보 관리 및 인증, 금융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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