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엽 "전북도당 권한남용, 중앙당 대통합 사면으로 명백"
2022.04.11 13:54
수정 : 2022.04.11 15:59기사원문
임 출마예정자, 중앙당의 대통합 사면령 확정 환영 뜻
전북도당 자격심사위 권한 남용 사실이 명백
근거로 공심위 내용을 심의, 최고위 의결 묵살 등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임정엽 전북 전주시장 출마예정자(민선 4·5기 완주군수)가 민주당 중앙당의 대통합 사면 결정을 환영하면서, 자신을 부적격 후보로 결정한 전북도당 자격심사위의 결정을 비난했다.
임정엽 전주시장 출마예정자는 11일 전주시청 브리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앙당이 대통합 사면령을 뒤늦게 확정했다"면서 "저를 부적격 후보로 몰아간 전북도당 자격심사위는 권한을 남용한 사실이 명백해졌다"고 비판했다.
그는 전북도당 자격심사위가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심의할 내용을 자격심사위원회에서 했고 ▲최고위 의결사항도 묵살 ▲대선 기여도를 따져 부적격 심사에서 제외한다는 중앙당 방침도 앞질러 하는 등으로 권한을 남용했다고 지적했다.
임정엽 출마예정자는 "최근 이중선 예비후보의 중도 사퇴 파문은 민주당 내 불순세력이 여론조사 4연속 1위 후보를 낙마시킨 데 이어, 젊고 참신한 후보를 농락한 제2의 임정엽 낙마사태"라고 규정했다.
이어 "전주시장 예비후보 진영마다 불법 선거브로커가 암약한다"면서 "공천이 이대로 진행된다면 지탄받는 선거로 기억될 것이라는 시민단체들의 경고를 민주당이 귀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법적으로도 5년이 지나면 형의 효력이 상실되는 정치적 사건을 20년이 지났음에도 여론조사 1위 후보를 문제 삼은 것은 이권에 혈안된 세력이 지방정치를 농간"이라며 "전북도당이 중앙당 결정을 수용하면 공천심사위로부터 정당한 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
임정엽 출마예정자는 "정당 이권 세력과 결탁한 후보들이 공천을 노리면서 위상이 높았던 전주가 이토록 침체에 빠졌다"면서 "민주당이 정치 패거리 세력과 결별하고 시민과 당원들의 뜻을 받들 때 비로소 민주개혁 진영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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