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양자역학 AI 활용해 신약 개발
2022.04.11 18:03
수정 : 2022.04.11 18:03기사원문
기존 AI 신약 개발 업체와 달리 '양자 역학' 기술을 적용해 후보물질의 약물 친화도와 적중률을 한층 높여주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차별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MIND는 인공지능과 분자모델링을 결합한 신약 개발 플랫폼으로, 분자모델링 기술 'QM/MM 도킹', '워터 파마코포어'를 바탕으로 AI가 능동 학습을 진행하는 등 분자모델링 기술과 인공지능이 유기적으로 새로운 신약 후보물질을 찾아내는 형태다.
'QM/MM 도킹' 은 분자 도킹 모델링을 양자역학 방식으로 계산, 기존 양자 차원의 현상을 고려하지 못했던 요소까지 분석해 정확한 예측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워터 파마코포어'는 단백질 구조와 물 분자와의 상호작용을 분자동역학 시뮬레이션을 통해 분석하고 결합 가능한 화합물의 형태와 구조를 유추, AI가 학습 가능하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SK케미칼 측은 인체 내 단백질과 약물 간의 상호작용이 수용액 상태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신약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SK케미칼 김정훈 연구개발센터장은 "신약 개발 과정에서 도킹 등 모델링은 분자, 양자 수준의 미세한 차이로 인해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검증하는 데 많은 시행 착오를 겪고 있는 분야 중 하나"라며 "인세리브로의 차별화된 기술을 통해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신약 후보 물질 발굴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