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핀 4차산업株, 4월증시 이끈다

      2022.04.11 18:28   수정 : 2022.04.11 18:28기사원문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대체불가능토큰(NFT), 메타버스 등 새로운 먹거리로 사업을 확장한 상장사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새로운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2360원에 마감된 하인크코리아 주가는 이날 4180원에 마감됐다.

이달 들어 77.12%나 급등한 것이다. 이는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종목가운데 가장 큰 상승률이다.

하인크코리아는 지난 2월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 비오디에스링크를 인수한 데 이어 지난달 말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 정보제공업, 컴퓨터 시스템 통합 자문 및 구축서비스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하인크코리아는 스타벅스의 '디지털 플라이휠(Digital Flywheel)' 전략을 이용해 소상공인들의 스마트 상점 시장을 노릴 계획이다. 디지털 플라이휠은 주문과 결제, 멤버십을 디지털화하고 개인화하는 것을 뜻한다.


드래곤플라이 주가도 이달 들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이달 상승폭은 45.99%에 달한다. 드래곤플라이는 '스페셜포스'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게임 지식재산권(IP) 확장에 나서고 있고 게임형 디지털 치료제 등 신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세계 드론 시장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는 DJI와 패럿사의 드론을 국내 최초로 유통 중인 피씨디렉트(36.11%)과 웹툰 플랫폼 탑코, 웹소설 플랫폼 메타크래프트와 동시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탑코미디어(34.55%) 등도 크게 올랐다.

시장 일각에서는 원가 상승을 압도하는 전기차 시장 성장세에 주목하면서 2차전지, 자동차·전장, 운송 업종에 대한 투자 전략을 추천했다.
또 글로벌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세 안정화에 따른 여행, 항공, 의류, 헬스케어 등 리오프닝주 역시 관심 대상으로 언급됐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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